
교토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워 스폿 [시모가모 신사].
2025년 2월 3일 open
[시모가모 신사의 서쪽 참배길에서 나와 시모가모 혼도리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싶어지는 건물이 하나 있다. 큰 간판은 없고, 창가에 놓인 커다란 로스팅 머신을 의지해 문을 열면 모던함과 따뜻함이 어우러진 일본식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이곳은 후쿠이현에서 이전 오픈한 부자(父子)가 운영하는 카페&바 [watoto]이다.
"오래 머물러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나무, 돌 등 자연에 있는 소재를 사용했어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젓가락 받침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곳곳에 묻어난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은 어머니 유미코 씨가 만드는 약선 요리와 발효를 기반으로 한 점심과 아들 마토 씨가 직접 내린 커피와 음료다.
점심 2800엔의 일례. 한 가지라도 더 많은 식재료를 섭취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에서 제철 야채를 듬뿍 사용하고 있다. 디저트와 음료가 포함된다.
점심 식사 마지막에 제공되는 디저트와 음료는 각각 2가지 종류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그 근간에는 '모두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술도 준비되어 있어 술을 마시고 싶은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기분에 따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추가 요금은 없으며, 밤에 커피 한 잔만 마시러 오는 것도 환영한다. 1000엔 정도면 이 공간을 맛볼 수 있다니, 정말 사치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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