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 브랜드는 '신개(神開)'이다. '신카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메이지 원년(1763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술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고민하던 당시 사람들이 인근의 야무라 신사의 신탁을 받아 우물을 팠더니 좋은 물이 솟아나 좋은 술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후지모토 주조] 부지 내에 있는 이 우물물은 현재도 술을 빚는 데 사용되고 있다. 부드럽고 부드러운 맛의 물은 일본술 특유의 단단하고 묵직한 맛을 지닌 술 제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표이사인 후지모토 노부유키 씨는 19세의 젊은 나이에 양조장에 입사해 현재는 양조장 두리(杜⽒)로서 자신만의 술을 추구하고 있다. 무로마치 시대에 탄생한 '스이모테(水酛)'라는 제법으로 빚어 신맛이 강하고 유산균 음료와 같은 맛이 특징인 술과 헤이안 시대의 제법으로 양조수 대신 술을 사용하는 재조(再造)도 있다. 또한, 토지의 은혜를 소중히 여기는 양조에도 [후지모토 주조]만의 고집스러움이 느껴진다. 니시타니시키, 긴부유키, 니혼에이, 니혼하루를 중심으로 대부분 시가현산 사케를 사용하여 각 사케의 성격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양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이 내린 물과 시가현의 술, 전통 양조에 도전 정신이 더해져 탄생한 유일무이한 미주. 그 맛에 꼭 주목해 주길 바란다.